변호사·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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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역대 최대 수준 기록…처벌은?
올해 상반기 마약류사범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검찰이 올 상반기 단속한 마약류사범은 1만2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검거되는 마약사범의 연령대 또한 점점 낮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검찰에 입건된 마약사범 중 20~30대가 5695명으로 가장 많았고, 15세~19세 미성년자는 287명이었다. 이 중 15세 미만도 2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사범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데는 SNS 및 다크웹을 통한 마약 유통의 증가가 이유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거래 내역 추적이 비교적 어려운 가상자산이나 텔레그램을 이용한 마약거래가 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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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녀위자료청구소송, 불법적인 증거 수집 주의해야
2015년 간통죄가 위헌 결정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형사처벌은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법적 책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며,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을 통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하다.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은 말 그대로 상간녀에게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이다.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이혼소송 여부와 상관없이, 배우자와 상간자 모두에게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다만 청구소송이 가능한 기간이 존재하는데, 부정행위를 안 날로부터 3년 그리고 불륜이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10년까지다. 이 소멸시효가 지나면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 기간 안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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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죄 처벌, 고소하면 끝? 성립요건 따져봐야
불황이 장기화되며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사기죄를 비롯한 경제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죄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불법으로 취득할 때 성립하는 범죄로, 경찰청의 범죄 통계에 따르면 사기 범죄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34만 건이 넘는 범죄가 발생하여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상황이다. 사기죄의 유형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흔히 ‘보이스피싱’이라 부르는 전자금융 사기부터 보험사기, 전세사기, 투자사기까지 돈이 오고 가는 모든 분야에서 사기가 발생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일면식도 없는 사이에 비대면으로 범죄가 발생하기도 하고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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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컴퍼니, 사우디 법무부 대표단 회동..."K-리걸테크 도입 협력 모색"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가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과 만나 국내 리걸테크 산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법률시장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 가능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8일 강남에 위치한 로앤컴퍼니 사옥에서 이뤄졌다. 로앤컴퍼니에서는 김본환 대표를 비롯해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 법률AI연구소장 안기순 이사(사법연수원 27기), 엄보운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대표단 측에서는 압둘 살람 알 감디 사우디 판사위원회 위원장(가정법원장)을 비롯해 야세르 알수다이스 법무부 기획개발 차관보, 법무부 해외협력 담당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양측의 만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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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변호사 형사법률자문] 가짜 투자사이트 이용한 리딩투자사기에 단속되었다면
최근 유튜브와 각종 SNS에서 투자리딩방과 관련된 홍보물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리딩방 중에는 원금보장 또는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등의 허위 투자정보를 제공해 투자금을 받은 뒤 잠적하는 경우가 있다. 리딩투자방에서 마치 본인이 투자자인데 수익금을 받은 것처럼 꾸며 가짜 사진이나 캡처를 올리면, 투자자들은 이를 보고 기존 회원들이 실제로 고율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믿어 투자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짜 거래소 또는 가짜 투자사이트를 만들어 투자금을 받은 뒤 이를 폐쇄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최근 불법 투자리딩방 사기사건이 기승을 부리자 수사기관이 집중단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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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수신 혐의를 받았다면, 자료 수집이 중요해
최근 유사수신 사기는 코인, STO등 다양한 투자형식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전통적인 부동산 지분, 채권의 형태와 함께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매개 형식을 가지게 되었다. 때문에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유사수신 사업이었다면, 나 또한 유사수신 혐의를 받아 곤란한 처지가 발생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유사수신 사업은 사업내용이 초창기 주관적 의견으로는 신개념 사업이지만 객관적 결과적으로 볼 때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사업성이 부정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다만 그 투자를 전문투자자 내지 특정인으로부터의 사모 형식으로 받지 아니하고 불특정다수의 일반인으로부터 받는 사업의 형태를 기획하는 경우 또는 다단계사업자 참여 방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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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변호사회 "출산예정일 고려않는 변론기일 지정 유감"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가 여성 변호사의 출산 예정일에 따른 기일 지정 요청을 반영하지 않은 지방법원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7일 여변에 따르면 최근 한 지방법원 민사 재판부는 출산일이 임박한 여성 변호사가 출산 예정일 및 산후조리기간을 피해 기일 지정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대리인이 이를 거부한다는 이유만으로 출산예정일로부터 2주 후로 변론기일을 지정했다. 해당 여성 변호사는 사건을 수임한 직후 진행된 첫 변론기일에서 출산예정일을 감안해 최소한의 산후조리 후 변론기일에 임할 수 있도록 기일 지정을 요청했으나, 상대방 대리인은 이러한 요구가 기일을 지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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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청물 소지∙위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이유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은 아동과 청소년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여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제정됐다. 아청법은 만 19세 미만의 아동 청소년의 경우 성적 자기결정권조차 인정되지 않을 만큼 미성숙하다는 점에서 철저한 보호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우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관련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 죄질을 매우 나쁘게 보고 있다. 성인들 사이에서 추행, 희롱의 경우 무혐의로 충분히 다툴수도 있지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어떠한 성적 행위와 의도만 있었어도 유죄 처분을 내리기 때문에 무혐의를 받기가 어렵다. 그러나 여전히 미성년자들을 협박하고 음란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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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변호사 형사법률자문] 불법 홀덤펍 집중단속 개시… 업주, 손님 모두 처벌대상
경찰이 지난달 홀덤펍에서 벌어지는 불법도박행위를 연말까지 집중 단속할 것이라 전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홀덤펍은 텍사스홀덤 등 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업소다. 단, 단순한 게임에서 벗어나 게임에 사용하는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등 사행성 행위가 발생한다면 이는 불법도박장으로 간주될 수 있다.사행성도박장을 운영하다가 적발된 운영자는 도박공간개설혐의로 5년 이하의 징역 및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집중 단속에 걸릴 시, 운영자를 비롯하여 직원, 이용자 모두가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게임에 참여한 이용자의 경우, 참여 횟수나 금액 등에 의해 상습도박혐의가 적용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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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중동 로펌 '마투크 바시우니'와 업무협약 체결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하 “태평양”, 대표 변호사 서동우)은 중동 현지 로펌인 마투크 바시우니(Matouk Bassiouny, 대표변호사 John Matouk)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법률서비스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전날인 5일 서울 종로구 태평양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태평양 양시경 대표변호사와 마투크 바시우니의 설립자인 존 마투크(John Matouk), 오마르 바시우니(Omar Bassiouny) 대표변호사 등 양 로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투크 바시우니는 중동을 대표하는 로펌으로, 이집트 카이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수단 하르툼 등 중동의 주요 비즈니스 허브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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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변호사회 강윤구 회장,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대구지방변호사회 강윤구 회장은 9월 6일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이 캠페인은 지난 2월 한화진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시작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줄이기의 보다 적극적인 실천을 다짐하는 범국민 릴레이다.강윤구 회장은 "환경보호를 위하여 변호사 및 직원들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배희건 대구경북지방법무사회장의 지명을 받은 강윤구 회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정홍수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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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성추행, 상급자가 권력형 성범죄 저질렀을 경우 더욱 강력한 처벌 잇따라
최근 국방부로 제출 받은 ‘5년간 군 성범죄 징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2년 7월까지 6,728명이 성범죄 징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전체 성범죄 징계자 중 병사는 75.4%인 5,073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사관 이상 간부급 징계자는 부사관급 1,065명, 위관급 장교 276명, 영관급 이상 장교 222명, 군무원 92명 순이었다. 영관급 이상 징계자 중 장성 계급도 5명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의 성범죄 유형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하 여군을 강제 추행하거나, 성폭행을 시도하는 등의 권력형 성범죄에 해당한다. 성범죄 징계는 간부급의 경우 경징계인 감봉이 전체의 39%, 644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직무 정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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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위자료소송, 합법적 증거수집이 필요
간통죄 폐지 후 배우자의 불륜에 대하여 강제력을 적용할 근거가 사라지면서 불륜을 저지른 배우자나 상간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즉 위자료 소송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 법원은 이혼에 대하여 유책주의를 바탕으로 판단을 하는데 배우자의 불륜은 민법 제840조에서 정한 이혼사유 중 하나인 ‘부정한 행위’에 해당하며 명확한 유책사유라 할 수 있다. 이에 유책 배우자가 이혼 의사가 없다 하여도 일방적으로 재판상 이혼을 청구할 수 있고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도 청구할 수 있다. 배우자를 상대로 하는 위자료 소송은 이혼을 전제로 하기에 당장 이혼을 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면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상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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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변호사 형사법률자문] 납치된 아들에게 걸려 온 전화... 검거된 보이스피싱 수거책 처벌은?
지난달 17일 60대 A씨가 아들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 전화를 건 아들은 사채를 갚지 못해서 납치됐다고 울먹였고, 곧이어 전화를 바꿔 받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A씨에게 사채를 대신 갚을 것을 요구하였다. A씨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적금을 해지하고 그들이 지정한 장소에 가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B씨를 만나 약속한 돈을 건넸다.그러나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추가적으로 돈을 더 요구하자 A씨의 아내가 보이스피싱을 의심, 경찰에 신고하여 현장에 잠복한 경찰이 B씨를 검거하였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B씨는 A씨 외에도 총 4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1억 원에 가까운 돈을 수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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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추행, 자칫 생기부에 학교폭력 기재되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속 학교폭력과 같은 청소년 성추행 사례가 실제 현실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청주 모 중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을 상대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 가해학생은 학폭위에서 제5호 처분(특별교육) 등 조치를 받았다. 가해학생은 학교 화장실에서 동급생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연필로 몸을 찌르는 등 성적 가혹행위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는 “학교폭력”을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ㆍ유인, 명예훼손ㆍ모욕, 공갈, 강요ㆍ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ㆍ폭력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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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괴롭힘 피해,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받기 위해서는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 된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5823건에 달하던 신고 건수가 2021년에는 7774건으로 급증했고, 2022년에도 7814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 중 약 45%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받기가 어렵다. 이에 정부는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기 위한 확대방안을 논의 중이며, 노동부는 관련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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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남편과의 이혼, 위자료와 재산분할, 양육비까지 모두 받아내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이혼 건수는 9만 3천여 건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혼율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인식도 많이 변화하였다. 예전에는 이혼 사실을 쉬쉬했다면, 지금은 당당히 밝히는 경향이 큰 것이다. 이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지만 막상 이혼을 겪게 되면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재산분할부터 친권, 양육권, 양육비까지 쟁점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하는 경우 위자료까지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배우자의 불륜으로 인해 이혼을 하는 경우 이혼전문 변호사와 함께 상황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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